여러분은 음악이 흐르지 않는 고요한 카페를 보신적 있나요?
저는 아직까지 음악이 없는 카페는 보지 못하였는데요, 카페 입구에 들어가는 그 순간부터, 커피를 주문하고 픽업대에서 커피를 기다리는 그 모든 순간들에는 항상 커피와 음악이 함께 흐르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클래식 음악계 3B로 불리는 바흐 • 베토벤 •브람스 모두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커피 마니아였고, 특히 브람스와 베토벤은 커피에 대한 취향이 특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브람스는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악보 종이, 담배. 그리고 커피 추출기를 먼저 찾고,특히 자신의 커피는 언제나 손수 직접 끓였는데. 누구도 자신만큼 향기가 짙은 커 피를 끓이지 못한다는 자부심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베토벤은 좀 더 디테일했습니다. 한결같이 집에서 만든 커피를 유일한 아침식사로 마셨는데, “한 잔의 커피를 만드는 원두는 나에게 60가지 영감을 준다"고 말하며 늘 원두 60알을 세어서 한 잔의 커피를 만들었다는 일화는 널리 퍼졌습니다. "집 안이 악보 와 더러운 옷으로 어질러져 있으나 테이블엔 악보 용지와 끓인 커피가 있었다"는 후배 작곡가 베버의 목격담을 보면서 가난한 생활비에서 매번 커피 값을 챙겼을 베토벤의 어깨가 왠지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고 다른면으로는 커피가 그정도의 존재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커피가 주는 향과 맛은 오래전부터 예술가들의 열정적인 활동을 이끄는 연료이자 영감의 원천으로 쓰였고. 누구보다도 음악가들에게 유용한 도구가 되어왔기에 그만큼 소중했습니다.
또한 내가 생각하는 커피와 음악의 공통점 다섯 가지는
첫째, 하루를 시작할 때 찾는 것 ,
둘째, 은은한 위안을 주는 것 ,
셋째, 바쁜 일상에 여유를 주는 것 ,
넷째, 여운이 진해 기억 속에 남는 것
다섯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커피와 음악의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요즘 카페들의 중요 요소는 커피의 맛 뿐만 아니라 동시에 음악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 옥스퍼드 대학의 행동 심리학 교수인 찰스 스펜스는 특정 유형의 음악에 따라 쓴맛,단맛,신맛,짠맛을 더 잘 느끼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맛이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단지 음식으로만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청각에 의해서도 결정된다 “라고 합니다.
저도 실제로 취미로 음악을 하면서 여러 영감이 필요할 때 카페를 찾아가 커피를 먹으며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다양한 시각을 보면서 영감을 얻으려고 하는데요. 단순히 영감을 바로 얻기보다 커피를 마시며 보고 듣고 느끼는것에서 떠오르는 영감이 더 뜻 깊다고 생각합니다.
커피와 음악 예술가들에게 커피가 영감을 주었던 일들에 대해 말했지만 이제는 예술가 뿐만 아니라 모두와 커피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뿐만 아니라 다른 취미를 가진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커피를 마시며 그 공간에서 새로운 생각과 감정을 느낀다면 각자의 잠든 이성과 지루한 일상도 조금은 윤택하고 특별하게 변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