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지구상에서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는 약 칠십여개국이 된다고 합니다. 이 통계는 알려져 있는 커피생산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처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나라들까지 포함한 숫자입니다. 그런데 그 나라들은 대부분 커피의 원산지가 아닙니다.
커피의 원산지는 아프리카 대륙입니다. 아라비카(Arabica) 커피는 에티오피아이고 로부스타(Robusta) 커피는 콩고를 비롯한 서남아프리카 국가들입니다. 학자들은 유전자 분석결과 지금 존재하는 모든 커피의 조상은 유게니오이데스(eugenioides)라고 주장합니다.
성경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각종 씨 맺는 풀과 나무들을 만드셨습니다.(창1:1,2) 그리고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만드신 사람을 그 곳에 두셨다고 했는데(창2:8), 그 곳에는 각종 아름다운 열매 맺는 나무들을 자라나게 하시고 아담과 하와에게 그것들을 마음껏 먹게 하셨습니다.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열매만 제외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성경속의 에덴동산이 있었다고 여겨지는 지역과 커피의 원산지에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창세기 2장에 보면 에덴동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강이 네개가 있었습니다. 그 강들은 비손 강,힛데겔 강, 기혼 강, 그리고 유브라데 강이었습니다.
비손강은 지금은 이름이 사라진 강인데 많은 학자들은 그 강이 지금의 나일강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고, 힛데겔 강은 티그리스강 , 기혼 강은 구스 온 땅을 둘렀다고 했는데, 구스는 에티오피아의 옛이름입니다.그리고 유브라데강은 지금의 유브라테스 강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에덴동산은 실재로 존재했던 곳이고, 지금의 중동지역을 포함한 아프리카와 아라비아 반도의 넓은 지역을 아우르는 곳이었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에덴동산에서 지내면서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신 많은 나무열매를 맛보았습니다. 에덴동산에 있는 각종 나무의 열매들을 맛보았는데 그중에 커피나무가 있었다고 짐작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커피의 전설에 따르면 커피는 6세기에 칼디라는 목동에 의해서 발견되었다고 하고, 이것이 본격적으로 음료로 소비된 것은 아랍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커피를 끓여서 마시기 시작한 15세기 경의 일이었습니다.
커피 열매는 과육이 두껍지 않아서 먹어서 배부지는 않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오모르족은 커피의 과육과 동물의 기름을 섞어서 작은 공 사이즈로 만들어 지니고 다니다가 전투나 사냥 직전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용도로 먹었다고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는 씨앗을 볶아서 마시는 방법은 전혀 몰랐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최초의 인간이 그들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짐승들의 이름을 지어서 불렀다는 창세기의 기록을 생각할 때, 아마도 그들은 짐승들 뿐만 아니라 각종 식물의 열매들도 맛보고 평가하지 않았을까요?
이쯤 되면 아담과 하와는 최초의 동물학자였고 식물 학자였으며, 최초의 커피 테이스터였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커피나무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식물들 가운데 가장 향기롭고 신비한 열매를 인류에게 제공해줍니다. 저는 커피를 마실 때마다 하나님은 창조의 위대함을 묵상합니다.
오늘도 항기로운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아담과 하와처럼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에게 허락하신 깊은 향기를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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