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으로 돌아오마고 하시던
철석같은 임의 그 약속
하늘 닿은 수평선 너머로
눈 시리도록 바라봐도
흰 구름 한 조각뿐
기다리는 임은 오지를 않고
들려오는 풍랑 소식에
처자의 가슴에는
빨갛게 자리 잡은 피멍이
소리 없이 깊어만 가네
아침 바다는
외로운 갈매기 한 마리
애달픈 울음소리가 목을 찢는다
바다를 원망이라도 하듯
한 송이 해당화는
눈에 뵈는 상처하나 없는
이내 가슴인양
선홍빛 피눈물을 낭자하듯
붉기도 하여라
만선으로 돌아오마고 하시던
철석같은 임의 그 약속
하늘 닿은 수평선 너머로
눈 시리도록 바라봐도
흰 구름 한 조각뿐
기다리는 임은 오지를 않고
들려오는 풍랑 소식에
처자의 가슴에는
빨갛게 자리 잡은 피멍이
소리 없이 깊어만 가네
아침 바다는
외로운 갈매기 한 마리
애달픈 울음소리가 목을 찢는다
바다를 원망이라도 하듯
한 송이 해당화는
눈에 뵈는 상처하나 없는
이내 가슴인양
선홍빛 피눈물을 낭자하듯
붉기도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