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지 못 할 거라면
애초에 지피지 말았어야 했다
살구꽃만으로도 환한 밤
내게 들어 길을 찾지 못했던 아이야!
그랬다,
너를 보내고 미워하는 마음보다
아린 마음이었다
그런 마음으로 기다린 봄마다
살구꽃은 피고 지고, 또
그러기를 한세월
흐르는 세월은 무심하여도
그리운 것들은 붉은빛으로 온다
아이야,
네가 머무는 땅에도 이 저녁은 붉으냐
네 생각을 하는, 붉은 저녁에 꽃이 진다
지는 꽃잎에서 기약할 수 없는 봄이 간다
타오르지 못 할 거라면
애초에 지피지 말았어야 했다
살구꽃만으로도 환한 밤
내게 들어 길을 찾지 못했던 아이야!
그랬다,
너를 보내고 미워하는 마음보다
아린 마음이었다
그런 마음으로 기다린 봄마다
살구꽃은 피고 지고, 또
그러기를 한세월
흐르는 세월은 무심하여도
그리운 것들은 붉은빛으로 온다
아이야,
네가 머무는 땅에도 이 저녁은 붉으냐
네 생각을 하는, 붉은 저녁에 꽃이 진다
지는 꽃잎에서 기약할 수 없는 봄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