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앞에 힘없이 방향을 잃어버린
나룻배처럼 내 자신과 상관없이
그저 망망대해 불빛 없는 곳으로
흘러가버린 내 인생을 찾아
오늘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암흑에서 진주를 찾아
고립된 쇠창살 안에 작은 새가 되어
높은 하늘 훨훨 비상하는 그 날을 꿈꾸며
작은 날개 파닥대고 창틀에 앉아
오, 하늘이여! 찢어진 푸른 하늘이여
흰 구름 깃털에 날 태우라
부러진 날개 화석이 되기 전에
오, 하늘이여! 찢어진 푸른 하늘이여
폭풍을 뚫고 올라가는 새가 되게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