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 이겨내고
한껏 기지개를 켜는구나
가지 아래 이름 모른 풀들과
함께 좋아라 하는구나
오월,
계절의 여왕이라고 뽐내며
마을 곳곳에 그윽한 향기
달려와 코끝에 앉으면
포근한 사랑 느껴지겠네
유월,
꿈 많은 희망 안고 생명으로
잉태되어 제주를 풍성히
하여 손끝으로 살며시
만지기만 하여도 행복하여라
뜨거운 태양은 견뎌내고
태풍은 피해 몇 개월 후
노랗고 탐스런
빛을 자아내며 우리에게
풍성한 기쁨 한가득
선물하겠지
늦가을부터
전국 곳곳을 여행하며 너의
미모도 맘껏 뽐내고
제주사랑을 전하게 될
터이니
너에게 흐믓한 미소를
보낸다
제주감귤 내 사랑아.












